청소년판 2022

하천 지형

prevnext

  우리나라의 하천은 동고서저의 지형 특성에 따라 대부분 황해와 남해로 흐른다. 동해로 흐르는 하천은 비교적 유로가 짧고 경사가 급한 반면, 황해와 남해와 흐르는 하천은 상대적으로 유로가 길고 경사가 완만하며 유역 면적이 넓어 유량이 많다. 유역 면적 기준으로 가장 큰 하천은 한강이며, 하천의 유로 길이를 기준으로 가장 긴 하천은 낙동강이다.

 

   조차가 큰 황해와 남해로 유입되는 하천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바닷물의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낙동강, 금강, 영산강 하구에는 하굿둑을 건설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강수량의 계절적 변화가 커 하천의 연중 유량 변동이 심하다. 유량 변동 계수(하상 계수)는 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이 가장 많을 때와 가장 적을 때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5대강 중에서는 섬진강이 270으로 가장 크며, 잦은 범람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나일강(유량 변동

계수 30)의 9배에 달한다. 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한강의 유량 변동 계수가 390에 이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가뭄 시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홍수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댐, 저수지, 보 등의 수리 시설을 건설하고 제방, 둑과 같은 다양한 시설물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