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북한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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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지역의 경제는 정부 주도의 중앙 집권적 계획 경제 체제로, 중앙정부의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수립된 경제 개발 계획이 지방 정부와 공장 및 기업소 등의 하위 단위에서 엄격하게 집행되는 일원화된 경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북한 경제의 기조는 ‘중공업 우선 발전, 경공업 · 농업의 동시 발전’인데, 이 원칙은 한정된 자본과 자원으로 인하여 현실에서는 중공업 우선 노선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중반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을 겪은 북한은 1999년 이후 경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06년 이후 정체되는 추세이다.

 

  2021년 기준 산업별 종사 인구를 보면, 서비스업 32.9%, 농림어업23.8%, 제조업 18.3%, 광업 10.0% 순이다. 2008년 기준 산업별 종사자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곡창 지대인 황해남·북도는 1차 산업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탄전과 북한의 주요 산업 시설이 입지한 평안남도는 2차 산업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점차 대외 경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1991년 최초로 나진·선봉 지역에 경제특구를 도입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 자본의 유치에 힘썼으며, 2002년 신의주행정특구,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리지구 등의 지역을 경제특구로 발표하였다. 2010년대에는 나진·선봉경제특구를 특별시로 승격시켰고, 압록강에 위치한 황금평·위화도경제특구를 중국과 공동 개발 및 관리하겠다고 선포하였으며, 신의주를 새로운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지도> 북한의 경제특구

<지도> 김정은 시대 경제특구

<사진> 개성공업지구 전경

<사진> 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경제특구 정책은 김정은 체제에 들어 더욱 본격화되었으며 그 대상이 북한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경제개발구는 중앙급과 지방급 개발구와 함께 공업, 농업, 관광, 수출 가공, 첨단기술 등의 분야로 특화하여 개발 중이며, 기존의 경제특구를 포함해 총 27개의 특수경제지대를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