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환경 문제와 생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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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와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

 

 인천광역시 서구 일대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는 기존의 서울 난지도 매립지가 수용 한계에 다다르자 이를 대체할 목적으로 조성되어 199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는 서울, 인천, 경기의 생활, 건설, 사업장 폐기물을 수용하는 곳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이다. 2022년 현재 제3매립장에 쓰레기가 매립 되고 있는데, 원래는 2016년을 끝으로 사용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 인천, 경기 3개 지방 자치 단체가 2025년까지 수도권 매립지를 연장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2025년 이전에 자체적인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추가 매립 연장에 대한 요구와 함께 대체 매립지 선정이 난항을 겪으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에는 야생화 단지 및 골프장, 체육공원이 조성되었다.

 

 

 서울 난지도 매립지는 1978부터 15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 북부의 쓰레기를 수용했다. 난지도는 원래 해발 8 m의 저지대였지만, 계속된 매립으로 인해 해발98m에이르는거대한두개의쓰레기산이생겼다.매립지의폐쇄이후 서울시는 이곳을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그곳이 지금의 월드컵 공원이며, 노을 공원은 난지도 재1매립지, 하늘 공원은 0제2매립지에 조성1되km었다. 폐쇄된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에너지를 월드컵 공원과 상암 월드컵 경기장 시설의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하천 정비 사업과 생태 하천 복원

 

 우리나라의 하천은 도시화와 산업화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대부분 자연 하천의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1970년대 전후로 시작된 하천 정비사업은자유곡류하천의직강화와콘크리트제방건설위주로진행 되었다. 그 결과 2000년대까지 약 80%의 하천이 정비되었고 하천 부지가 농지로 전환되었다. 도시 지역의 많은 하천들은 콘크리트로 덮여 교통로나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무분별한 인공 구조물로 인해 하천의 유속이 빨라지고 생태 기능 이 약해지며 1990년대 이후 하천 주변의 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 의되었다. 전국적으로 수변 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복개 하천을 복원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 시작되어 2012년에 완료된 4대강 사업에 의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총 16개의 보가 설치되었고, 수변 공원과 자전거 도로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보가하천의흐름을막아하천생태계가크게 달라졌고, 유속이 감소하며 퇴적물이 쌓여 하천 바닥이 높아졌다. 녹조 발생과 수질 악화 등의 문제도 매년 반복되었다.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부터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부분적으로 개방하기 시작했다. 보 개방 이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 로는 유속 증가에 따른 하천 오염 개선을 들 수 있으며, 하천 주변에 모래톱이 다시 생성되고 자연성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