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우리나라에는 활화산은 없으나, 중생대와 신생대에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다. 중생대 화산 활동의 결과 무등산, 주왕산 등이 만들어졌고, 신생대 제4기의 화산 활동 결과 백두산, 울릉도, 독도, 제주도, 한탄강 일대 등에 다양한 화산 지형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석회암은 고생대에 형성된 평남 분지와 태백산 분지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식되어 형성된다. 돌리네와 석회 동굴이 대표적이며, 강원도 남부의 영월, 태백, 충청북도 단양, 제천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화산 박물관, 제주도: 유네스코 3관왕 - 생물권 보전 지역, 세계 자연 유산, 세계 지질 공원 한라산을 포함한 제주도는 동서 길이 73 km, 남북 길이 31 km의 긴 타원형으로, 전반적으로 유동성이 크고 점성이 작은 용암이 분출하여 경사가 완만한 화산이다. 신생대 제4기의 수성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독특한 화산 지형 경관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에 유네스코(UNESCO)의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되고(2007년) 세계 지질 공원 인증을 받았다(2010년).
2022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등재된 세계 자연 유산은 2건인데,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되었다.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 보호 구역, 성산 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 %를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