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남북 간 교류 협력은 분단 이후 1960년대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다가, 1970년대 들어 양국 적십자사 간 물자 교류 논의로 시작되었다. 이후 2000년 6월 남북 정상 회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산업,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개성 공단 개발 사업 등 남북 간 경제 협력이 본격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남북 경제 협력의 진전은 이산가족 교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2007년에는 평양에서 제2차 남북 정상 회담이 열렸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 산업은 중단되었으며, 2016년에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무력 도발이 심화하면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었다.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는 2018년에 3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 회담이 이어지며 점차 회복되었다. 특히 체육, 학술,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와 남북 간 정세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남북관계도 진전과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