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현황을 보여 줄 수 있는 지역별 경제 지표 중 대표적인 것이 지역 내 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다. 지역 내 총생산은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 즉 총부가가치를 의미한다.
지역 내 총생산을 통해 각 지역의 경제 규모, 생산 수준, 산업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지역의 범위를 국가 전체로 확장하면 국내 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이 된다.
국내 총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1975년 10조 원을 돌파하였고, 그로부터 11년 동안 10배 증가하여 1986년에는 100조 원을 돌파하였다. 2008년에는 1,000조 원을 돌파하여, 우리나라가 압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음을 보여 준다. 또한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가 1970년대 이후 1차 산업 중심에서 2·3차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1960년대부터 추진된 수출 지향 산업 정책에 따른 수출 산업의 발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