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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지형과 카르스트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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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현재 분출하고 있는 활화산은 없으나, 중생대와 신생대에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다. 중생대 화산 활동의 결과 무등산, 주왕산, 금성산 등이 만들어졌고, 신생대 4기 화산 활동에 의해 제주도, 백두산, 울릉도, 독도, 철원·평강 등지에 다양한 화산 지형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석회암은 평남 분지와 옥천 습곡대라 불리는 옥천대에 집중적으로 발달한 다. 석회암은 시멘트의 원료로, 시멘트 공업 발달의 원동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암석의 독특한 성질로 인해 돌리네, 석회 동굴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을 발달시켰다.

 

카르스트 지형은 평창, 정선, 삼척, 제천, 영월, 태백, 단양, 문경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북한 지역에는 평안남 도와 황해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발달하였다.

 

<사진> 용암 대지(강원도 철원군) 
용암 대지는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을 따라 넓게 퍼진 상태로 식어 형성된 지형으로,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울퉁불퉁한 지표를 채워 평평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용암 대지는 강원도 철원과 북한의 황해도, 개마고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용암 동굴(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암 동굴은 분출한 용암의 표면은 굳은 상태로 남고 내부의 용암은 흘러 동굴 형태로 남은 지형이다. 석회 동굴에 비하여 단순한 구조이며, 제주도의 용암 동굴 중 만장굴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화구호(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화구호는 분화구 주변에 용암이 굳어져 생긴 움푹 파인 곳(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호수이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대표적인 화구호이다. 


<사진> 종상 화산(화산(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종상 화산은 점성이 강한 용암이 지표로 분출하여 형성된 종 모양 화산이며, 제주도의 산방산과 울릉도가 대표적이다. 반면 순상 화산은 점성이 약한 용암이 지표로 분출하여 형성된 방패 모양 화산으로, 제주도의 한라산이 대표적이다. 


<사진> 돌리네(강원도 영월군)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오목한 지형으로, 석회암의 주요 성분인 탄산칼슘이 용해되면서 웅덩이처럼 움푹 들어가 형성된다. 돌리네 내부에는 테라로사라 불리 우는 토양이 발달하며, 여러 개의 돌리네가 연결되면 우발레가 된다. 


<사진> 석회 동굴(강원도 삼척시) 
석회 동굴은 지표면 아래의 석회암이 스며든 빗물이나 지하수에 의하여 용식되어 형성된 지형으로, 동굴 내부에서 탄산칼슘이 집적된 물의 작용으로 석순, 석주, 종유석이 만들어진다. 


<사진> 라피에(강원도 삼척시) 
라피에는 토양층 바깥으로 노출되어 드러난 석회암 덩어리를 일컫는다. 용식 작용으로 인하여 주변 토양층이 제거되거나 석회암 지대에서의 활발한 토지 이용으로 석회암 덩어리가 뾰족한 형태로 남아 형성된다. 


<사진> 주상 절리(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주상 절리는 단면이 육각 모양인 긴 기둥 형태의 절리로, 화산 분화로 노출된 용암이 급격하게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우리나라에서 주상 절리는 제주도 해안, 경기도 연천, 포항의 현무암 지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