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자치시, 행정시를 포함한 총 85개 시급 지방 자치 단체의 면적을 살펴보면, 안동시가 1,522km²로 가장 넓고, 경주시 1,325km², 상주시 1,255km² 등 경상북도 및 강원도의 자치시 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진 시는 구리시로 33.3km²이며, 과천시 35.9km², 군포시 36.5km² 등 대체로 경기도권의 도시들이 면적이 작은 경향을 보인다.

이를 인구 규모와 함께 배치하여 보면,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시와 행정시는 면적과 인구 규모 사이에 상관 관계가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더구나, 수원시는 100만 명 이상 인구 규모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적은 121km²(71위)에 불과해 인구 규모에 비해서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

 1960년 이후 우리나라의 시기별 행정 구역 개편 현황을 살펴보면 1960 - 1970년대에는 서울과 부산이 인구 증가로 인해 공간적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많은 구가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수도권의 시·군은 인구 증가로 인해 분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1980년대에는 이러한 수도권 시 지역의 증가가 계속되었고, 영남권에서도 시 지역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였다. 1980년대 도농 분리에 의해 1990년 261개로 늘어났던 시·군·구의 수는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다시 감소하여 2000년 234개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이 직할시(현,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주변의 시·군이 직할시로 편입되었고,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었고,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설치되었다. 과거 광역시에 존재하던 도청은 2016년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두 도 지역으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