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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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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국민 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용하는 지표로,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생산 활동에 참가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말한다. 자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포함되지만 국내 총생산 중에서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은 제외한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 총소득은 1980년에 1,686달러였지만 2016년에 27,561달러로 증가하였다. 이는 1980년에 비해 600% 이상 성장한 것이며, 같은 기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6 ․25전쟁 이후 이러한 급격한 경제 성장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많은 개발 도상국의 모델이 되었다.


  급격한 경제 성장은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수출 주도형 경제 개발 정책을 시행한 것에서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 후반에는 1,000억 달러를 초과하였으며, 2012년에는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하였다. 1조 달러 돌파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9번째이며, 2016년에는 대한민국의 세계 무역 규모 순위는 7위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무역 의존도는 1960년대 수출 주도형 성장 전략을 취해 온 이래 꾸준히 증가해 1990년대 중․후반까지 40%대를 유지하다가 이후 상승을 거듭해 2005년에 60.1%를 기록하였다. 이어 2008년에는 85%를 넘어섰으며, 2016년에는 64%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증가에는 다른 국가와의 경제 통합도 한몫하고 있다. 경제 통합은 회원국 간의 관세 철폐가 이루어진 자유 무역 협정(FTA)부터 유럽 연합(EU)과 같은 단일 시장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2017년 현재 칠레, 유럽 연합(EU), 미국 등 52개국과 자유 무역 협정(FTA)를 체결하여 발효된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은 선박 해양 구조물 및 부품, 반도체, 자동차,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