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도 혹은 통계 지도는 특정 주제의 공간적 분포와 패턴을 살펴보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주제도는 지도의 목적에 따라 크게 단계 구분도, 도형 표현도, 등치선도, 점묘도, 유선도, 카토그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림> 단계 구분도 - 운수업 입지계수
  단계 구분도는 보통 행정 구역과 같은 공간 단위별로 수집된 데이터를 표현하는데 많이 쓰인다. 이때 데이터는 몇 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그룹은 색, 무늬 등으로 구별된다. 각각의 공간 단위 면적이 유사하고, 하나의 공간 단위 안에서의 데이터 값이 균일할 때 이상적이다. 하지만 실제 행정 구역의 면적은 유사하지 않고, 행정 구역 내 데이터 또한 균일하지 않기에 읽을 때 유의해야 한다. 

 

<그림> 도형 표현도 - 의류 소매 업체 수
  도형 표현도는 특정 지점의 데이터 혹은 단계 구분도와 같이 공간 단위별로 수집된 데이터를 표현하는 데 많이 쓰인다. 데이터 값을 특정 도형이나 클립아트 등의 크기로 표현한다. 표준화된 데이터를 쓰는 단계 구분도와 달리 보통 실제 데이터 값을 표현하는데 많이 쓰인다. 많은 경우 표준화된 데이터 값과 실제 값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 단계 구분도 위에 도형 표현도를 함께 표현하기도 한다. 

 

<그림> 등치선도 - 겨울 평균 강수량
  등치선도는 값이 같은 곳을 선으로 연결한 지도이다. 등고선도, 등온선도 등이 대표적이다. 점진적으로 데이터 값이 변하는 것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지도 위 모든 데이터 값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데이터 값이 있는 특정 지점 사이에는 추정하여 표현된다 

 

<그림> 점묘도 - 전국 패스트푸드점 분포
  점묘도는 점 하나에 특정한 데이터 값을 부여하고, 많이 일어나는 곳에 많은 점을 찍어 표현한다. 특정 공간 단위의 경계를 넘어 공간적 분포와 밀도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값을 알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유선도- 서울의 인구 이동
  유선도는 이동과 흐름을 선으로 표현한 지도이다. 보통 화살표의 방향과 굵기를 이용하여 방향과 양을 표현한다. 

 

<그림> 카토그램 - 우리나라 인구(2010년)
카토그램은 특정한 데이터 값에 따라 공간의 크기와 모양을 왜곡하여 주제를 더 강조할 때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