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동경 124도와 132도 사이, 북위 33도와 43도 사이, 유라시아 대륙 동쪽, 북태평양 북서쪽에 위치한 반도 국가이다. 또한 북쪽으로는 중국, 러시아와 육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고, 대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마주하고 있다.
우리 국토의 지리적 잠재력은 매우 크다. 우리 국토는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과 거대한 태평양이 만나는 지점으로, 교역과 물류의 중심이며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주변 지역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다. 이미 대한민국, 일본, 중국의 국민 총생산 합계는 미국 및 유럽 연합과 비슷하며, 지역 내 교역 및 경제적 의존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2,000㎞ 내에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 도시 40여 개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상에 위치한 국가는 포르투갈, 에스파냐, 알제리, 그리스, 터키, 이라크, 이란, 중국, 일본, 미국 등이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의 지역들은 북반구 온대 지역에 속해 있으나, 대륙과 해양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국가 간의 자연 경관의 차이도 크다. 경도는 표준시와 관련이 있다. 우리 국토는 모양이 남북으로 긴 형태로 동 경 135도의 단일한 표준시를 사용하며,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9시간이 빠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도상에 위치한 국가는 러시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있지 만, 같은 표준시를 쓰는 국가는 일본, 동티모르, 러시아 일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