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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구와 도시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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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도시 체계는 도시화와 산업화, 교통 발달, 국토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점차 변화되어 왔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국도와 경부선을 따라 도시들이 성장하였다. 또한 울산, 포항 등 남동 임해 지역을 중심으로도 도시들이 성장하였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서울은 1960년대 이후 빠른 공업화와 도시화로 성장이 집중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주요 대도시인 광역시, 1970년대 이후 공업화의 영향으로 성장한 울산과 창원 등 남동 연안의 공업 지역, 대도시 주변 위성 도시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지방 도시들이 점차 성장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어 국토의 균형 발전에 대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강원 지역은 원주, 춘천, 강릉이 세 개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영서 북부 지역은 춘천이, 영서 남부 지역은 원주가, 영동 지역은 강릉이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도시 외에 속초, 삼척, 동해, 태백 등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청 지역은 대전이 가장 커다란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청주와 천안이 있고, 충주, 아산, 공주, 논산, 서산, 보령 등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 복합 도시로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 지역에서는 광주광역시가 가장 큰 도시이다. 그다음으로 전주시가 있고, 목포, 여수, 익산, 군산, 광양 등도 중요한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 지역은 부산과 대구가 가장 큰 중심지이다. 또한 울산, 포항, 창원, 구미, 진주, 김해 등도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