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판

생활에 필요한 물, 저수지의 탄생

prevnext

우리에게 쌀은 주된 식량 자원이다. 쌀의 생산에 있어서 물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했고, 농사철에 물이 얼마나 공급되는가에 따라 농사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고, 다른 계절에는 비가 적게 오기 때문에 가뭄에도 대비해야 했다. 넘쳐 나는 물을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쓸려가게 되고, 반대로 물 부족으로 물이 필요한 시기에 물을 공급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매우 컸다. 처음에는 물길을 관리하는 정도로 시작했을 수리 시설은 대규모 농사를 위해서 대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의 건설로 발전하였다.
  아래 지도를 보면, 수리 시설은 북쪽보다는 남쪽 지역에 많이 있다. 북쪽 지역에서는 농사를 지어서 생활하기보다는 사냥과 수렵이 더 적합하였기에 수리 시설을 만들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이다.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댐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이 댐을 건설한 것은 우리나라를 전쟁 준비 물품을 공급하기 위한 창고로 만들 목적이었던 것이다. 주로 북부 지방에서는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댐을 건설하였고, 남부 지방에서는 쌀 생산 증대를 위해 댐을 건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