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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과 북극, 연구와 탐험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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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지와 해양에 대한 연구와 탐험은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지구상 공동의 영역에 대한민국 과학 영토, 자원 영토를 확장하는 도전의 과정이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나타나는 기후 변화와 지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적 협력의 과정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극지 연구와 탐험은 1988년 상주 과학 기지인 남극세종과학기지 건설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북극 다산과학기지는 2002년 북극의 환경과 자원 연구를 위해 개설하였다. 북극권 동토층 관측과 측정,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기체의 순환 및 대기 중 미세 입자 분석, 북극권 토양 환경 및 생태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극지 연구용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건조되어 항해를 시작하였다. 아라온호는 남북극 결빙 해역에서의 독자적인 극지 연구를 수행하고 항로를 개척하며, 남북극 과학기지에 대한 보급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북극 이사회의 허가를 얻어 북극 항로와 자원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2013년에는 아라온호가 수집한 해저 지형 자료를 활용하여 ‘돌고래 해저 구릉군’과 ‘꽃신 해저놀’이라는 우리말 남극 해저 지명 2건을 국제 수로 기구(IHO)에 등록하였다. 2014년에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 해역의 잠정판 해도를 제작·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