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대적 교통은 일제 강점기 때침략과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된 철도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과거 철도 교통은 화물을 옮기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였다. 그러나 도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화물 수송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열차 차량과 선로 개선 덕분에 열차의 운행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열차의 운행 속도는 꾸준히 빨라졌다. 현재 한국고속철도(KTX)가 개통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화물과 여객 수송의 80%를 차지하는 도로 교통은 1960~70년대에 경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라에서 고속 국도를 건설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였다. 이 같은 고속 국도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공업 단지와 공업 도시를 연결하고 물자와 인력을 수송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국도는 전국 어디든 하루 안에 갈 수 있는 ‘일일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이후 경부고속철도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 이후 크게 발전한 것은 항공 교통이다. 항공 교통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2013년에는 51개의 국가와 152개 도시를 오가며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