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를 이용하여 어업 활동을 하였고, 배가 드나들 수 있게 항구를 만들어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로 삼기도 했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비교적 단순하지만 남해안과 서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다. 그 이유는 바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동해안은 파랑 작용이 활발한 곳이어서 해안선이 비교적 단순하게 직선 형태로 뻗어 있다. 반면에, 남해안과 서해안은 파랑의 작용보다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서 동해안보다 복잡한 해안선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해안에는 대략 3,400여 개의 섬이 있다. 동해안은 모래 해안이 발달해 해수욕장이 많고,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갯벌이 발달했다. 물이 맑고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다도해 해상 국립 공원이 있는 남해는 세계의 해안 지형에서도 보기 드문 바다이다. 우리나라의 남쪽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어도에는 여러 가지 해양,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