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판

우리 땅 독도

prevnext

독도는 한반도의 부속 도서로서 대한민국 동쪽 끝에 있다. 동도와 서도의 두 섬을 포함 해 8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우산도(于山島), 자산도(子山島), 석도(石島)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현재의 지명은 독도(獨島)이다. 대한 제국은 1900년 ‘칙령 제41호’를 공포하여 독도가 울도군(울릉도)의 관할 구역임을 분명히 하였고, 울도 군수로 하여금 독도를 통치하도록 하였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일본 측의 문헌에도 나타난다. 17세기 후반 조선과 에도 막부 사이에 울릉도 주변 불법 어로 행위를 둘러싼 교섭이 진행되었는데, 이를 ‘울릉도쟁계’라고 한다. 이 결과 에도 막부는 1695년 12월 25일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 모두 [일본의] 돗토리 번에 속하지 않는다.”라 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인들의 울릉도 방면의 도해를 금지하였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 재확인 되었다.

 

  독도는 동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이다. 형성 시기는 대략 46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로 울릉도보다 먼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독도는 최고 높이가 2,000m가 넘고, 하부 지름이 30km에 이르는 커다란 화산의 일부이다.


  한류와 난류의 교차로인 독도의 주변 해역은 동식물 플랑크톤이 풍부하며,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인간 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청정 수역을 이루고 있다. 먹이가 풍부한 독도는 철새 이동 경로상 중간 피난처 및 휴식처로서 역할을 한다. 2013년에는 73종의 새가 이곳을 피난처와 휴식처로 사용하였다. 이 가운데 4종은 멸종 위기종이었다. 이처럼 독도는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