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근대 이후 급속한 인구 증가와 함께 공간적 확장을 경험하였다. 조선 시대 서울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정치 · 행정 중심인 한성부 도성 5부와 도성의 외곽 지역인 성저 10리로 이루어진 도시였으며, 19세기 말에는 인구가 약 20만 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 강점기에 철도가 부설되고 전차 노선이 건설되면서 서울의 공간적 범위는 성곽을 넘어 확장되었다. 서울의 인구는 광복 직후 90만 명 정도였으며, 해외 동포의 귀국으로 6 · 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170만 명으로 성장하였다.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인적 · 물적 자원이 서울 및 수도권과 동남권 해안 지역에 집중되었고, 도시의 발전에 따라 행정 구역도 변화해 갔다. 2022년 현재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970만 명이 넘고, 행정 구역은 25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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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마찬가지로 6개의 광역시 역시 인구와 면적의 증가를 경험하였다. 지방의 거점 도시인 광역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도에서 분리된 직할시로 승격되었다가, 1995년 주변 지역을 통합하여 광역시로 개편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200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자치도로 승격되었다. 2012년에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 행정 기능의 일부를 담당하며 도에 속하지 않는 특별자치시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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