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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통상
우리나라 연간 무역 규모는 1956년에 약 4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967년에 10억 달러, 1974년에 100억 달러, 1988년에 1,000억 달러, 2011년에 1조 달러를 초과하였다. 2011년에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신규로 1조 달러를 돌파한 첫 국가이기도 하다. 2019~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교역이 침체하였으나, 우리나라는 뛰어난 방역 체계와 경쟁력 있는 제조업 등의 힘을 업어 교역 침체에 빠르게 대응하였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322억 달러, 수입액은 6,426억 달러로 연간 무역 규모는 약 1조 3천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로 꾸준히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해 오고 있다. 이후 2008년에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이유로 잠깐 적자였지만,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있던 2012년에도 지속해서 무역 수지 흑자를 달성해 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부터는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3년에는 수출액이 약 1,900억 달러였지만, 최근 2023년에는 6,300억 달러로 크게 도약했다. 우리나라가 주요 수출하는 품목은 전기 전자 제품, 기계류, 화학 공업 제품이다. 특히, 전기 전자 제품과 기계류는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다음으로는 광산물, 철강 금속 제품,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 제품, 섬유류, 농림 수산물, 생활용품, 잡제품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액 또한 증가해 왔다. 2003년 수입액은 약 1,800억 달러였지만, 2023년에는 6,400억 달러로 약 3.6배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품목은 광산물, 전자 전기 제품, 기계류이며, 광산물과 전자 전기 제품 수입액은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화학 공업 제품, 철강 금속 제품, 농림 수산물, 생활용품, 섬유류, 잡제품이 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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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우리나라 시도별 연간 수출액은 경기, 울산, 충남, 서울, 인천, 전남, 경남, 경북, 충북, 광주, 부산, 대구, 전북, 대전, 강원, 세종, 제주 순으로 많다. 특히, 경기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중 약 20%의 금액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울산, 충남, 서울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약 55%를 차지한다. 경기, 울산, 서울, 충남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수출액이 많은 4위 시도 내에 꾸준히 들고 있다.
반면, 시도별 연간 수입액은 서울, 경기, 인천, 울산, 전남, 충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충북, 광주, 전북, 강원, 대전, 세종, 제주 순으로 많다. 서울과 경기의 수입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의 약 53%를 차지한다. 서울, 경기, 울산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수입액이 많은 4위 시도 내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인천은 과거에는 지자체 수입액이 6~7위였지만 최근 3위로 크게 반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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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출입은 대부분 항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2023년 기준, 수출액의 71%와 수입액의 73%는 항구에서 발생했다. 주요 항구 중에서는 부산항이 1,531억 달러로 전체 항구 수출액의 약 3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울산항(528억 달러, 12%), 부산신항(471억 달러, 11%), 인천항(445억 달러, 10%), 평택항(312억 달러, 7%)에서 많은 수출액이 발생하였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인천항에서 862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약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부산항(765억 달러, 16%), 부산신항(721억 달러, 15%), 평택항(474억 달러, 10%), 울산항(424억 달러, 9%) 등의 항구 순으로 수입액이 많이 발생하였다.
공항은 약 29%의 수출액과 27%의 수입액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총수출액 1,828억 달러로 전체 공항 수출의 99.6%를 담당하고 있으며, 총수입액도 1752.21억 달러로 99.3%를 차지한다. 김해공항은 총수출액5.20억 달러와 총수입액 6.15억 달러로 각각 0.3%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수출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공항들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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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전 세계 무역 규모는 약 47조 2,000억 달러다. 무역 규모가 큰 나라는 중국, 미국, 독일 등의 순이며, 중국이 전체의 약 12%, 미국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중 무역 규모 8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체 무역 규모의 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약 250개국과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가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등의 순이었다. 수출 금액이 가장 높은 중국과 미국은 각각 2023년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는 중국에 약 1,248억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그중 반도체를 가장 많이 수출하였으며, 그 금액은 약 117억 달러이다. 그 다음으로는 무선 통신 기기(61억 달러), 합성 수지(60억 달러) 등을 많이 수출하였다. 중국으로의 호조 품목은 반도체, 컴퓨터 등이다. 중국의 3대 수출국은 미국, 홍콩, 일본이며, 3대 수입국은 타이완, 우리나라, 미국이다.
미국으로는 2023년 1,157억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다. 자동차는 약 223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자동차 부품은 73억 달러의 규모로 수출했다. 수출 호재 품목은 자동차, 일반 기계 등이며, 수출 부진 품목은 섬유류, 반도체 등이 있다. 미국의 3대 수출국과 수입국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다.
일본에는 약 290억 달러 규모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석유 제품과 철강판이다. 석유 제품은 약 30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철강판은 25억 달러의 규모로 수출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주로 수출하는 품목은 석유 제품, 석유 화학이며, 섬유류와 컴퓨터류 등은 수출 부진 품목이다. 일본의 3대 수출국은 중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이며, 3대 수입국은 미국, 중국,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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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입액은 중국,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타이완, 독일,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금액이 높은 중국은 한 해 전체 수입액의 약 20%를, 미국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대륙권으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수출 〮 수입 금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북아메리카, 유럽, 중부 〮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기타 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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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기술 무역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술 무역은 국가 간 기술의 매매 및 라이센싱, 기술 서비스 제공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국제적 기술 수출과 기술 도입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기술이나 특허의 국제 이전 및 판매, 노하우 전수, 기술 지도 연구,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기술 무역은 국가 간 기술 교류와 각국의 기술 및 산업 구조 변화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특히 기술 무역 수출액과 도입액의 비율인 기술 무역 수지비는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나타내는 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우리나라 기술 무역 규모는 2009년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2022년 기준 약 349억 달러이다. 이중 기술 수출액이 152억 달러, 도입액이 196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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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약 110개국과 기술 무역을 했다. 기술 무역 상위 수출국은 미국(44억 8천만 달러), 중국(26억 달러), 베트남(18억 4천만 달러) 등이며, 상위 도입국은 미국(68억 2천만 달러), 중국(17억 9천 달러), 영국(16억 8천 달러) 등이다. 기술 무역의 규모는 미국, 중국, 영국 등의 순으로 컸다.
기술 수출액과 도입액이 높은 산업군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이다.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2.8% 증가했으나, 기술 도입액이 19.7% 감소하면서 5억 4천만 달러 적자에서 9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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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접 투자
해외 직접 투자는 한 나라의 기업이 다른 나라에 자본을 투자하여 현지에 자회사나 지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2023년 기준, 총 순투자액은 520억 5천만 달러였으며, 최대 규모는 2022년 648억 4천만 달러였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어 2023년 해외 직접 투자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해외 직접 투자 상위 10개국은 미국(251억 4천만 달러), 룩셈부르크(41억 8천만 달러), 케이맨 제도(영국)(40억 달러), 캐나다(34억 4천만 달러), 베트남(20억 7천만 달러), 인도네시아(20억 5천만 달러), 싱가포르(10억 8천만 달러), 헝가리(8억 3천만 달러), 아일랜드(8억 달러), 중국(7억 달러)이다.
198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제조업이다. 2023년 제조업의 해외 직접 순투자 금액은 178억 5천만 달러로, 2023년 전체 해외 직접 투자액의 약 34%를 차지한다. 2007년부터는 금융 및 보험액 투자액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투자액의 약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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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금융 및 보험업종으로 투자 금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약 120억 달러이며, 신고 건수는 426건이었다. 다음으로는 케이맨 제도(영)(53억 달러, 518건), 룩셈부르크(360억 달러, 310건), 인도네시아(10억 달러, 17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종으로 투자 금액이 많은 나라는 미국(100억 달러, 744건), 베트남(20억 달러, 930건), 중국(14억 달러, 393건), 브라질(12억 달러, 13건), 인도네시아(10억 달러, 206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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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 투자는 다른 나라의 기업이 우리나라에 자본을 투자하여 자회사나 지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 정부는 1998년 9월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법률’을 개정하여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도입했고, 신고 수리제를 간소화하여 단순 신고제로 전환하며 외국인 투자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한 2010년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하여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행정 기관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대외적으로는 국가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되어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다.
2023년 기준, 최근 10년 간 우리나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 금액은 총 1519억 4천만 달러이며, 투자한 업체는 총 14,636개이다. 도착액 기준, 외국인 직접 투자의 상위국은 미국(208억 달러), 싱가포르(196억 달러), 몰타(164억 달러), 네덜란드(147억 달러), 일본(111억 달러), 케이맨 제도(110억 달러),영국(87억 달러), 홍콩(75억 달러), 중국(49억 달러), 룩셈부르크(47억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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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총 1만 8천여 곳의 외국인 투자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이중 50%에 해당하는 기업 9,000곳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에 3,697개, 인천에 1,817개, 부산에 654개가 위치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품 종합 도매업이 2,684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고 자동차 판매업(1,203개)과 경영 컨설팅업(544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456개), 상품 종합 중개업(349개),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321개) 등의 업종 순으로 많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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